폐의약품 버리는 법은 무조건 가까운 약국에 가져가는 것이 아닙니다. 약국마다 수거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거절당할 수 있고, 서울에서는 주민센터·보건소 등의 전용 수거함이나 우체통을 이용할 수 있어요.
저희 집은 4인 가구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른과 아이들의 비상약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고 아파서 약을 먹다가 다 나으면 더 이상 먹지 않기 때문에 항상 남는 의약품이 있기 마련이에요.
버리지 않고 계속 쌓이다 보니 정리를 해야 해서 먹지 않는 것 유통기한 지난 것 등 전부 골라서 정리를 해야 했어요. 점점 약들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목차
폐의약품 버리는 법, 약국은?
근처 사는 지역에는 약국이 2곳 있어서, 도보로 10분 거리를 걸어 약 봉투를 들고 약국에 갔었는데요.
- 양곡리에 있는 약국 두 곳에 가져다주었지만 모두 거절당함
- 약국에서는 개개인의 약을 받아서 처리가 힘들기 때문에 직접 보건소에 제출하라고 함
- 내 생각에는 환경을 살리고 좋은 일 한다고 하였지만 거절당하니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음

한국에서 남은 약을 어떻게 버리는지 묻는 외국인 커뮤니티 질문과 답변
비슷한 내용의 질문이 외국인 커뮤니티에도 올라와 있어 함께 소개합니다.
“Hello all, since I’m back for a week and clearing out my apartment. How do i dispose of old medications? I read i just put them all in a bag and take it to the pharmacy. Is this correct?”
“남은 약은 약국에 가져가면 된다”라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 또한 한국 사람이 그랬으니 외국인은 더 모르겠죠.
실제로는 모든 약국이 폐의약품을 수거하는 것은 아닙니다.
서울시는 구청·주민센터·보건소 등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자치구의 약국에서도 자체적으로 수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집 근처 약국에 가져갔다가 수거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어도 이상한 일이 아니에요.
약국을 여러 곳 찾아다니기보다는 가까운 주민센터나 보건소의 폐의약품 수거함을 확인해보세요.
지역마다 버리는 곳이 다름
주로 다음 장소에서 폐의약품을 버릴 수 있어요.
- 주민센터
- 구청
- 보건소
-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
- 일부 약국
- 우체통(일부 의약품만 가능)
서울시는 구청·주민센터·보건소와 우체통 등을 포함해 1,800여 곳이 넘는 폐의약품 수거 장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전용 수거함은 스마트 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고, 우체통 위치는 인터넷우체국에서 찾을 수 있어요.
약국 2군데서 안 받아줘서 결국 도보로 우리 집 옆에 보건소에 가져다주었네요 사실 약국보다 보건소가 더 가까운데 말이죠 제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으로 괜한 헛걸음을 하여 중요한 정보를 이번 기 외에 배웠네요.
알약·가루약·물약, 배출법 다름
| 종류 | 배출 방법 | 우체통 가능 여부 |
|---|---|---|
| 알약(정제) | 겉포장 제거 후 밀봉 | 가능 |
| 가루약 | 약봉지 뜯지 않고 그대로 | 가능 |
| 물약·시럽·안약 | 마개 잠근 뒤 용기 그대로 수거함에 | 불가능 |
| 연고·흡입제 | 용기 그대로 수거함에 | 불가능 |
자료: 서울시 정보소통광장 및 서울시 폐의약품 배출 안내, 2026년 확인
일반 정제형 알약은 겉포장을 정리한 뒤 밀봉해서 폐의약품 수거함에 넣으면 돼요.
알약이나 가루약, 캡슐 같은 고형 의약품은 우체통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 봉투나 종이봉투에 넣어 밀봉하고 겉면에 **‘폐의약품’**이라고 표시한 뒤 우체통에 넣으면 됩니다.
물약이나 시럽, 안약 같은 액체 의약품은 우체통에 넣으면 안 됩니다. 내용물이 새어 우편물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에요. 물약은 마개를 단단히 닫아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에 버리고, 연고나 흡입제 같은 제품도 용기 그대로 전용 수거함을 이용하면 됩니다.
우체통은 알약·가루약·캡슐처럼 새지 않는 의약품 위주로 이용한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비타민도 폐의약품일까요?
집에서 약을 정리하다 보면 비타민이나 오메가3, 유산균도 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제품에 건강기능식품이라고 표시된 비타민·오메가3·유산균 등은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폐의약품 수거함에 넣지 않습니다.
안내에 따르면 이런 건강기능식품은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면 됩니다.
약처럼 생겼다고 해서 모두 폐의약품으로 버리는 것은 아니에요.
변기에 버리면 안 되는 이유
폐의약품을 일반 쓰레기에 섞어 버리거나 물약을 싱크대와 변기에 흘려보내면 약 성분이 토양이나 하천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도 몰랐을 때는 굳이 왜 가져다줄까 하면서 그냥 버리긴 했는데요, 우리의 자녀들을 생각한다면 절대로 버리면 안 될 것 같아요. 하천으로 들어가 결국 우리들의 입으로 다시 들어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유통기한이 지난 약이나 복용하고 남은 약은 따로 모아두었다가 한 번에 전용 수거함에 가져가는 방법이 가장 편해요. 저처럼 헛걸음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직접 보건소로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자주 묻는 질문
Q. 약국에서 폐의약품을 안 받아주면 어떻게 하나요?
모든 약국이 폐의약품을 수거하는 건 아니에요. 가까운 주민센터나 보건소의 폐의약품 수거함을 이용하면 확실합니다.
Q. 폐의약품을 우체통에 넣어도 되나요?
알약·가루약·캡슐처럼 새지 않는 의약품은 밀봉해서 우체통에 넣을 수 있어요. 물약이나 연고 같은 액체·반고체 의약품은 우체통 대신 전용 수거함을 이용해야 합니다.
Q. 비타민이나 유산균도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리나요?
아니요. 건강기능식품으로 표시된 제품은 의약품이 아니라서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됩니다.
Q. 폐의약품을 그냥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안 되나요?
안 됩니다. 약 성분이 토양이나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어서 반드시 전용 수거함이나 우체통을 이용해야 해요.
직접 해보니 이것만 기억하세요
집에 있는 오래된 약을 정리할 때 모든 약국을 찾아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알약·가루약은 밀봉해서 전용 수거함이나 우체통, 물약·연고는 전용 수거함이라고 기억해두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그리고 약국을 이용하고 싶다면 방문 전에 폐의약품을 받는 곳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저처럼 고생할 수 있어요.
지역마다 수거 장소와 운영 방식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서울이 아닌 지역에 거주한다면 해당 시·군·구청이나 보건소의 안내를 확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