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긴급전화를 쓸 때 가장 먼저 구분할 것은 119와 112입니다. 화재·구조·응급환자는 119, 범죄나 신변 위협처럼 경찰이 즉시 출동해야 하는 상황은 112로 신고합니다. 한국어로 상황 설명이 어렵다면 주소나 주변 건물 이름, 환자 상태부터 짧고 분명하게 전달합니다. 스마트폰에 번호와 현재 거주지 도로명주소를 미리 저장해두면 실제 상황에서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출동하는 경찰·구급·소방 차량
한국 긴급전화 번호를 먼저 확인합니다
한국에서 알아두면 좋은 주요 신고·상담 번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전화번호 | 이용 상황 | 주요 내용 |
|---|---|---|
| 119 | 화재·구조 응급 |
화재, 교통사고 구조, 응급환자, 구급차 요청 위급상황 시 무료 |
| 112 | 범죄·신변 위협 |
폭행, 절도, 강도, 스토킹, 가정폭력, 실종 |
| 1330 | 관광안내 통역 |
외국어 관광안내와 문자 채팅 4개 언어 24시간 |
| 1345 | 외국인 체류 상담 |
비자, 체류기간, 출입국, 외국인 행정 상담 |
| 182 | 경찰 민원 상담 |
긴급하지 않은 경찰 민원·수사 관련 상담 |
| 118 | 사이버 피해 상담 |
해킹, 개인정보 침해, 불법 스팸, 스미싱 |
| 1588-5644 | 다국어 통역 BBB코리아 |
20개 언어 3자 통화 통역 기본 통화료 외 무료 |
자료: 소방청·경찰청·한국관광공사·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한국인터넷진흥원·BBB코리아 공식 안내, 2026년 7월 확인
119와 112는 위급한 상황에서 쓰는 긴급신고 번호입니다. 체류 기간 문의나 단순 생활 상담처럼 즉시 출동이 필요하지 않은 문제는 해당 상담기관을 따로 이용합니다.
화재·구조·응급환자는 119로 신고합니다
119는 화재, 교통사고, 구조 요청, 응급환자 발생 시 거는 번호입니다. 집이나 건물에서 불이 났거나, 교통사고로 사람이 다쳤거나, 갑자기 의식을 잃거나 호흡이 어려운 환자가 발생했을 때 모두 해당합니다.
119에 연결되면 다음 순서로 설명합니다.
-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 현재 위치나 정확한 주소
- 환자의 수와 상태
- 건물 이름과 층수, 출입 방법
- 신고자의 이름과 전화번호
- 상담원이 전화를 끊으라고 할 때까지 통화 유지
주소를 정확히 모른다면 가까운 지하철역, 편의점, 건물 간판, 도로 표지판을 살펴 설명합니다. 스마트폰 지도에서 현재 위치를 확인해 도로명주소를 읽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참고로 119 구급차는 위급상황이면 이송 거리나 환자 수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무료입니다. 병원 간 이동처럼 위급하지 않은 이송에 사설 구급차를 부르면 별도 이송 처치로 가 청구되므로, 이 둘을 구분해두면 불필요한 비용을 피합니다. 119안전신고센터는 전화 외에 인터넷 신고와 119 다매체 신고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119에 신고할 때 쓸 수 있는 표현
한국어가 낯설다면 긴 문장 대신 핵심 단어부터 말합니다.
- “구급차 보내주세요.”
- “사람이 쓰러졌습니다.”
- “숨을 쉬지 못합니다.”
- “불이 났습니다.”
-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 “주소는 ○○시 ○○구 ○○로입니다.”
- “건물 ○○층입니다.”
- “한국어를 잘하지 못합니다.”
환자가 의식을 잃었거나 호흡하지 않는다면 상담원의 안내에 따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진행합니다. 위험한 장소라면 환자를 무리하게 옮기지 말고 본인의 안전을 먼저 확보한 뒤 119의 지시를 따릅니다.
범죄나 신변 위협은 112로 신고합니다
112는 경찰의 즉시 출동이 필요한 범죄·위험 상황에 이용합니다. 대표적인 신고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폭행이나 강도 피해가 발생한 경우
- 절도나 주거침입을 목격한 경우
- 스토킹이나 협박을 받는 경우
- 가정폭력이나 성폭력 위험이 있는 경우
- 술에 취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위협하는 경우
- 실종된 가족이나 아동을 긴급하게 찾아야 하는 경우
- 교통사고 후 상대방이 도주한 경우
112에 신고할 때는 현재 위치, 발생한 사건, 범인의 인상착의, 이동 방향, 무기 소지 여부를 파악 가능한 범위에서 알려줍니다.
경찰은 영어·중국어 등 112 전문 통역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어, 외국인도 통역을 거쳐 비교적 신속하게 신고 접수를 합니다. 통역 연결이 늦어지거나 언어가 지원되지 않는다면 BBB 코리아 통역 전화(1588-5644)로 20개 언어 3자 통화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자원봉사 통역 서비스라 기본 통화료 외 별도 비용은 없습니다.
위험한 사람을 직접 따라가거나 촬영하려고 가까이 접근하면 오히려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안전한 장소로 먼저 이동한 뒤 신고합니다.
전화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문자·영상 신고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거나 신고 사실이 상대방에게 알려지면 위험해지는 경우엔 112 문자 신고를 이용합니다.
112신고포털은 전화 신고 외에도 다음 방법을 안내합니다.
- 문자 신고
- 10초 녹음 신고
- 영상 신고
- 112신고 앱
문자로 신고할 때는 발생 장소와 사건 내용을 짧게 작성하고, 가능하면 사진이나 영상을 첨부합니다. 다만 촬영을 위해 위험한 상황에 머무르지는 않습니다.
119와 112 구분이 애매할 때
교통사고처럼 경찰과 구급대가 모두 필요한 상황이 있습니다. 사람이 다쳤다면 119로 구급차를 요청하고, 음주운전이나 뺑소니·다툼·교통 통제처럼 경찰 조치가 필요하면 112에도 신고합니다.
- 사람이 다쳤거나 불이 났다면 → 119
- 범죄나 위협이 발생했다면 → 112
- 두 상황이 동시에 발생했다면 → 한 곳에 먼저 신고하고, 경찰과 구급대가 모두 필요하다고 설명
신고자는 여러 기관에 반복해서 상황을 설명하기보다, 현재 가장 시급한 위험과 위치부터 전달합니다.
응급실을 직접 찾아가야 하는 경우
의식이 없거나 호흡곤란, 심한 흉통, 대량 출혈, 심각한 교통사고처럼 생명이 위급한 상황은 병원을 직접 찾기보다 119에 먼저 연락합니다.
스스로 이동할 수 있고 즉각적인 구급차 출동이 필요하지 않다면 응급의료포털 E-Gen에서 가까운 응급실 정보를 조회합니다.
E-Gen에서 조회 가능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주변 응급실 위치
- 야간·휴일 진료 병원
- 현재 운영 중인 병원과 약국
- 응급상황 대처요령
- 기본 응급처치 방법
- 주변 자동심장충격기 위치
응급실 운영 여부와 진료 가능 상황은 수시로 바뀝니다. 출발 전 병원에 전화하거나 E-Gen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응급실에 갈 때 챙기면 도움이 되는 것
응급실은 도착 순서가 아니라 환자 상태의 중증도에 따라 진료 순서를 정합니다. 먼저 도착했다고 먼저 진료받는 구조가 아닙니다.
가능하다면 다음을 준비합니다.
- 여권 또는 외국인등록증
- 건강보험 확인 자료
- 현재 복용 중인 약의 이름
- 알레르기와 기존 질환 정보
- 보호자 연락처
- 사고가 발생한 시간과 경위
- 결제 가능한 카드나 현금
신분증이 없어도 생명이 위급하면 신고나 진료를 늦추지 않습니다. 의료진에게는 신분 확인보다 증상과 기존 질환, 복용약을 정확히 전달하는 쪽이 우선입니다.
한국어가 어려우면 1330 통역 상담
1330은 한국관광공사의 관광통역안내 서비스입니다. 국내에서는 1330, 해외에서는 +82-2-1330으로 연결합니다.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는 24시간 연중무휴 상담이 가능하며, 러시아어·베트남어·태국어·말레이인도네시아어 등 일부 언어는 08:00~19:00로 운영시간이 제한됩니다. 전화 외 실시간 문자채팅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1330은 관광안내와 통역을 위한 서비스이며, 119나 112처럼 즉시 출동하는 긴급 기관은 아닙니다. 생명이 위급하거나 범죄가 진행 중이라면 통역보다 119 또는 112에 먼저 신고하고, 연결된 뒤 “한국어를 잘하지 못합니다”라고 알리며 현재 위치와 상황을 설명합니다.
외국인 체류와 행정상담은 1345
1345 외국인종합안내센터는 비자, 체류기간 연장, 출입국 업무, 외국인 행정절차 상담 번호입니다.
국내에서는 지역번호 없이 1345로 연결하며, 상담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오후 6시 이후에는 한국어·영어·중국어 상담만 운영됩니다.
1345는 구급차나 경찰차를 출동시키는 긴급번호가 아닙니다. 범죄나 응급환자가 발생한 상황에서는 먼저 112 또는 119를 이용합니다.
긴급하지 않은 경찰 민원은 182
182는 경찰 관련 민원과 상담에 사용하는 번호입니다.
범죄가 현재 진행 중이거나 즉시 경찰 출동이 필요하면 112로 신고합니다. 사건 진행 상황, 사이버범죄 상담, 일반적인 경찰 민원처럼 급하지 않은 문의는 182로 연결합니다.
경찰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은 긴급신고 112와 민원상담 182를 구분해 안내하며, 182는 365일 24시간 상담 가능한 유료 전화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해킹과 개인정보 피해는 118
118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운영하는 사이버 피해 상담 번호입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이용합니다.
- 해킹이나 악성코드 감염
- 개인정보 유출과 침해
- 불법 스팸
- 발신번호 거짓 표시
- 스미싱 관련 상담
- 인터넷 이용 중 발생한 보안 문제
118상담센터는 전화뿐 아니라 채팅과 챗봇 상담도 제공하며, 해킹·개인정보 침해·불법 스팸 등에 24시간 무료 상담을 운영합니다. 금전 피해가 발생했거나 범죄 신고가 필요하다면 112와 금융기관에도 즉시 연락합니다.
휴대폰에 긴급정보를 미리 저장해두는 이유
긴급상황에서는 평소 알고 있던 주소나 전화번호도 바로 떠오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스마트폰 메모장이나 연락처에 다음 정보를 저장해둡니다.
- 119와 112
- 현재 집의 도로명주소
- 회사 또는 학교 주소
- 보호자 연락처
- 본인의 국적과 사용하는 언어
- 복용 중인 약
- 알레르기와 주요 질환
- 가까운 응급실 위치
- 여권과 외국인등록증 보관 장소
잠금화면의 긴급의료정보 기능에 혈액형, 알레르기, 복용약과 보호자 연락처를 입력해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휴대폰에 여권번호나 주민등록번호 전체를 평문으로 저장하는 것은 피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119 구급차를 부르면 반드시 응급실로 가나요?
구급대원이 환자 상태와 중증도, 병원의 진료 가능 여부를 확인해 적합한 의료기관을 선정합니다. 신고자가 원하는 병원으로 항상 이동하지는 않습니다.
Q. 한국어를 못해도 119나 112에 신고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한국어를 잘하지 못합니다”라고 먼저 말하고 주소와 상황을 짧게 설명합니다. 112는 전문 통역서비스를 연결하며, BBB코리아 통역전화(1588-5644)로 3자 통화 통역을 요청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Q. 휴대폰에 유심이 없어도 긴급전화가 가능한가요?
단말기와 통신 상태에 따라 연결될 수 있지만, 모든 환경에서 연결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평소 정상적으로 통화 가능한 휴대폰과 배터리를 유지해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Q. 119 구급차는 무료인가요?
위급상황이면 이송 거리나 환자 수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무료입니다. 다만 위급하지 않은 병원 간 이동에 사설 구급차를 이용하면 별도 이송처치료가 청구됩니다.
Q. 분실물 신고도 112로 해야 하나요?
범죄가 진행 중이지 않다면 긴급신고보다 경찰 유실물 서비스나 경찰 민원상담을 이용합니다. 물건을 훔치는 장면을 목격했거나 절도 피해가 즉시 발생했다면 112로 신고합니다.
한국 긴급전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화재·구조·응급환자는 119, 범죄나 신변 위험은 112로 구분하는 것입니다. 신고할 때는 정확한 한국어 문장보다 현재 위치와 위험 상황부터 전달하는 편이 빠릅니다. 체류 상담은 1345, 관광 통역은 1330, 경찰 민원은 182, 사이버 피해는 118로 나눠 이용하면 됩니다.